이용후기

5구간 역방향 후기

작성자
수박
작성일
2012-06-02 17:46
조회
23502

5월 29일을 시작으로 수철에서 동강으로 5구간 역방향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1구간까지 가려고 했으나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금계에서 2일만에 중단을 했어요.


 


많이 아쉬운데요...


처음 둘레길을 시작하면서 즐거움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우선은 혼자서 트레킹을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여기저거 둘러보는 것이 참 좋았구요, 평일 여정이어서 너무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길가에 열매들도 있어서 군것질도 할 수 있었구요...^^(오디, 산딸기, 보리밥 등)


 


1일차 동강에서 숙박은 원래 '유키네 민박'에서 하려고 했으나, 민박집 사장님의 사정으로 대신 소개해 주신 곳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도 너무 맛있고 풍성해서 욕심껏 다 먹지를 못해서 지금까지 한이 됩니다.ㅎㅎ


후식으로 참외도 있었구요, 친절하게 자리끼까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가지고 가라시며 둥글레차를 물병에 얼려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다음에 동강에서 숙박하실 분은 055-964-2103 또는 010-9365-6909로 연락해 보세요. 숙박이나 식사 다 됩니다. 다만 식사는 미리 전화를 주셔서 준비를 할 수 있을 시간을 주셔야 할 거예요. 주인 할머니께서 좀 바쁘신 분이라... ㅎㅎ


 


아쉬운 점은요... 아직도 둘레길 구간에 쓰레기들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는 둘레길이 초행이지만 좀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계곡과 길 주변에 눈에 띄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배낭이 허락하는 한(?) 넣어 와서 민박하는 마을에서 처리하였습니다.


 


달리 더 직접 겪은 것은 없지만 비를 피해 히치하이크를 하면서 신세를 진 트럭 운전자 아주머니의 말씀으로는 마천에서 생활하시는데 바가지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이런 점들이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2차 3차의 방문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박집 할머니의 말씀도 양심적이지 못한 분들의 행동으로 예전과 달리 방문객 수가 많이 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오래 기억되고 오랫동안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에 몇 자 적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둘레길 모든 구간을 경험해 볼 요량입니다. 좋은 인연으로 남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
전체 0

전체 76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43
꼬맹이 짱아의 둘레길 완주 도전기(2) 방광-산동
짱아아빠 | 2012.06.08 | 추천 0 | 조회 23980
짱아아빠 2012.06.08 0 23980
242
꼬맹이 짱아의 둘레길 완주 도전기(1) 오미-방광
짱아아빠 | 2012.06.08 | 추천 0 | 조회 28174
짱아아빠 2012.06.08 0 28174
241
5구간 역방향 후기
수박 | 2012.06.02 | 추천 0 | 조회 23502
수박 2012.06.02 0 23502
240
둘레길 첫 걸음 후기 입니다. (인월 ~ 운봉, 운봉 ~ 주천)
해피밀 | 2012.05.30 | 추천 0 | 조회 24926
해피밀 2012.05.30 0 24926
239
섬진강 둘레길 따라, 국립공원 탐방로 따라(2)
| 2012.05.29 | 추천 0 | 조회 23399
2012.05.29 0 23399
238
섬진강 둘레길 따라, 국립공원 탐방로 따라(1)
| 2012.05.29 | 추천 0 | 조회 23910
2012.05.29 0 23910
237
씁쓸한 뒷맛을 남긴 지리산 둘레길 여행
궁금이 | 2012.05.28 | 추천 0 | 조회 25275
궁금이 2012.05.28 0 25275
236
지리산 둘레길 2코스를 다녀와서...
슈미니 | 2012.05.23 | 추천 0 | 조회 24490
슈미니 2012.05.23 0 24490
235
애벌레와 함께하는 지리산둘레길 2 (축지~가탄 동식물모니터링)
애벌레 | 2012.05.22 | 추천 0 | 조회 23952
애벌레 2012.05.22 0 23952
234
애벌레와 함께하는 지리산둘레길 1 (축지~가탄 동식물 모니터링) (1)
애벌레 | 2012.05.21 | 추천 1 | 조회 24631
애벌레 2012.05.21 1 24631
233
나를 만나러 가는 길 -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주천~운봉구간
행복한 | 2012.05.07 | 추천 0 | 조회 25787
행복한 2012.05.07 0 25787
232
나를 만나러 가는 길 -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주천~운봉구간
행복한 | 2012.05.07 | 추천 2 | 조회 24924
행복한 2012.05.07 2 24924
231
지리산둘레길의 요약정리판이라고 부르고 싶다 (5월2일)18킬로정도?
막냉이 | 2012.05.02 | 추천 0 | 조회 22072
막냉이 2012.05.02 0 22072
230
이런날도 있습니다 (4월29일)....6킬로 ^^
막냉이 | 2012.05.02 | 추천 0 | 조회 21437
막냉이 2012.05.02 0 21437
229
지리산둘레길의 가장 오지?길을 가다 (4월22일)13킬로?
막냉이 | 2012.04.23 | 추천 0 | 조회 21220
막냉이 2012.04.23 0 21220
228
걷지는 않았지만....4월21일
막냉이 | 2012.04.21 | 추천 0 | 조회 20655
막냉이 2012.04.21 0 20655
227
(4월7일) 걸음따라 구례걷기(센터~구만마을)
흐르는 물~ | 2012.04.18 | 추천 0 | 조회 20634
흐르는 물~ 2012.04.18 0 20634
226
(4월7일) 걸음따라 구례걷기(센터~구만마을)
흐르는 물~ | 2012.04.18 | 추천 0 | 조회 20543
흐르는 물~ 2012.04.18 0 20543
225
미리가본 대축마을에서 원부춘마을
까미 | 2012.04.16 | 추천 0 | 조회 21903
까미 2012.04.16 0 21903
224
맘속에서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가....^^;;(4월7일~8일)
막냉이 | 2012.04.12 | 추천 0 | 조회 21689
막냉이 2012.04.12 0 2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