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1박2일로 지리산 둘레길 맛보기

작성자
꿀물
작성일
2010-06-16 18:55
조회
26567

 


인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지리산 둘레길 안내센터 들려서 지도를 입수 한 뒤


 


도보 전 점심식사 !


 


처음 먹어보는


 


'어탕국수 !


 


추어탕이랑 맛은 비슷한데


 


시원하고 맛있었다.


 


 


 


비 올 확률 30%였는데 맑고 화창했다.


 


여름이 더 익기 전에 가서 다행이었다.


 


 


 


지리산 둘레길에는 마을 사람들이 하는 쉼터가 군데군데 있다.


 


둘레길인지 산행인지 모를 정도로 산을 올라가다


 


처음으로 만난 쉼터에서 시~원한 매실주 원 샷!  


 


집에서 담근 막걸리 한잔 먹으며 쉬어가기


 


동네 할머니가 따준 머구때(?) 전을 부쳐주셨다.


 


머구때전은 난생 처음먹어보는데


 


쌉싸롬하고 아삭하니 맛있었다.


 


다시 고고 !


 


 


 


인월에서 5시간 정도 걸어 매동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사람에게 물어 물어


 


장미덩쿨이 있는 파란 대문을 들어서니


 


꼬부랑 할머니 (바로 구씨 할머니!)가 맞아주신다.


 


 


할머니는  조용히 시원한 맥주 한 병과 멸치볶음을 내어주신다.


 


여든을 넘긴 할머니의 센스  !  


 


 


할머니의 며느리, 완전 명랑하신 아주머니가 오시고


 


어렵게 잘 찾아왔다고 너무너무 반겨주신다.


 


고맙게도 잘 왔다고 (머 별 말씀을 ! )


 


마을 한바퀴 순회하고 오니


 


무농약, 무조미료의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신다.


 


연하고 향긋한 두릅


 


달긋하고 연한 쌈들


 


콧끝이 알싸한 채소


 


입에서 녹는 고사리 뽕잎


 


처음 먹어보는 것도 있고


 


꺅 행복한 식사 !


 


너무 편안하고 맛있게 잘 놀고 다시 출발


(민박은 일괄적으로 3만원, 식사 6천원


매동마을은 사무장이 일괄적으로 민박집으로 정한다고 한다.


우리는 바로 구씨 할머니(태양초)한테 직접연락해서 민박을 했다)


 


 


민박집에서 엄청난 식이섬유질을 섭취한 후,


 


밖으로 나가겠다고 요동치는 나의 숙변들


 


덕분에 들른 쉼터에서 맛있는 동동주 한 잔 !


 


열무김치랑 고사리가 반찬으로 나왔는데


 


밥이랑 같이 먹었으면 정말 맛있었을 텐데


 


할머니 자꾸 밥줄라고 ㅠ  


 


하지만 이미 내 배는 포화상태 !


 


시지 않고 가볍게 착착 혀 끝에 감기는 느낌이


 


역시 지리산 동동주 !


 


 


도보여행인지 등산인지 알 수 없는 인월금계구간


 


(꺄..나같은 저질체력한테는 힘들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잠시 발담그고 쉬어가기


 


10분 가고 10분 놀고 30분 막걸리마시고 반복반복 !


 


 


쉬엄쉬엄 가다보니 금계에 드디어 도착


 


친절한 버스기사 아저씨 만나서 종점까지 같이 가서 버스 출발시간까지


 


계곡물에서 발담그고 놀다가 버스 타고 함양으로 고고


 


함양에서 직통총알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커밍...


 


부산 공기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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