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남다른 각오로 주천에서 시작하다

작성자
jiawithus
작성일
2013-06-17 17:30
조회
25521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하고 나서... 어느 여성분의 후기에서 심장병도 고치고...등등의 내용을 읽고나서... 6개월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집사람과 저는 수원에서 출발하여 남원을 거쳐 주천에서 시작하는 완주길을 택하였다.

 

한번에 완주할 각오로 출발을 하였지만, 인생사 내 멋대로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고...

결국은 3번에 걸쳐 나누어 완주를 하고 어제(6/10일) 완주증을 우편으로 받았다.

 

총 274km이지만 우리는 목아재에서 당재를 왕복하였기에 281km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또한 정확한지를 잘 모르겠다. 이정표를 따라가면 남아있는 거리가 혼란이 오는 경우가 있었기에...(등구재에서 창원마을-금계에서는 거리가 들쑥날쑥하였다) 둘레길을 걸은 총시간은 휴식과 식사등을 합쳐서 모두 90시간의 running time이 소요되었으니 하루에 약 30km를 걸은것 같다.

 

첫번째 시도는 2박3일, 두번째 시도는 4박5일 그리고 마지막은 2박3일...약 9박10일정도 되는것 같다.

 

집사람은 평발에 무릎이 좋지않았고 심장이 약하나 한번 마음먹으면 끝장을 보는 그런 여인이다.

저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주말에나 집사람과 집앞 야산을 적게는 2시간 많게는 5시간 특별한 날은 13시간 걸으면서 소일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니까 밝히지 않겠다. 그러나 이글을 보는 사람중에 둘레길에 계시는 분은 짐작 하실것 같다.

 

오늘은 글쓰기의 첫날로서 우리의 이야기를 조금하고 2탄부터는 둘레길에서 간직하고 온 추억을 나누고자 한다.

 

집사람이 무릎이 좋지않아 8년전에는 집에서 야산 앞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이제 막 산에 오를려면 무릎이 아프다고 산행을 포기해야 겠다는 사람이었다. 꾸준히 주말에 야산을 다녀 단련해서 이제는 주말에 야산을 5시간정도 다녀도 상관이 없는 정도이다.

 

둘레길을 가기전에 민박등의 정보를 얻고자 둘레길 후기를 모두 읽었으며 민박집을 모두 메모하였다. 후기에 나오는 민박과 숲길에서 제공하는 민박등...그리고 산청센타에 가서 현지의 상황도 미리 알아보았다.

 

아침은 생식으로 하고 점심은 에너지바 1개로 하고 저녁은 채식으로 한끼만 먹고 완주하고자 하였다.

집사람은 심장병 좀 고쳐볼까하고...저는 뱃살 쫌 빼볼까하고...

우리들의 목적은 그것하고 자연을 느끼는 것이었다....1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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