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오미-방광 구간

작성자
master
작성일
2017-04-20 16:17
조회
11513

섬지뜰 품고 가는 동네 마실길 오미-방광구간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기운을 받아 정답게 살아가는 7개 마을을 지난다. 구례의 넉넉한 인심인듯 포근한 넓은 구례 들판을 품고, 마을 농로와 마을 뒤 숲길을 주로 걷는다. 오래된 마을의 역사를 대변하는 운조루와 곡전재, 그리고 마을의 효자비들을 보고, 화엄사에 들러 고찰의 장엄함도 맛볼 수 있다. 저수지를 품고 넓은 들을 바라보는 아늑한 하사마을과, 장수마을로 유명한 상사마을, 마을사람들은 그 비결을 당몰샘 때문이라 여긴다. 둘레길은 아니지만 잠시 들러서 목을 축여도 좋겠다. 지리산둘레길은 상사마을 차밭을 지나 마을산책길, 솔숲길로 이어진다. 황전마을 화엄사 입구 집단시설지구로 화엄사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거리이다. 지리산탐방안내소가 있고, 각종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즐비하다. 마을 옆을 흐르는 황전계곡에서 아픈 다리를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화엄사 지리산지역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한곳으로 여러 가지 유물과 보물들이 있다. 둘레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잠시 들렀다 가면 좋겠다. 이른 봄이면 오래된 홍매화가 향기롭다. 수한마을 당산나무는 520여년의 수령을 자랑한다. 마을에서는 매년 당산제를 지내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돌담길과 늙은 감나무가 예스럽다. 매천사는 매천 황현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한말 야사를 엮은 매천야록과 매천비 등 많은 고서와 선생의 유품이 보존되어 있다. 방광사거리에서 매천로를 따라 구례방면으로 500m 쯤 가면 우측에 있다. 물과 간식은 오미마을과 방광마을, 황전마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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