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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짱아의 둘레길 완주 도전 후기 9탄-6구간(수철-어천)

작성자
짱아아빠
작성일
2012-08-29 09:58
조회
22626
큰 태풍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아무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지난주에 짱아의 9번째 둘레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이 그다지 좋지 않은 코스여서 짱아에게 화이팅을 몇번이나 다짐시키고~
저또한 각오(?)를 하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산길은 너무 신나게 잘 다니는 짱아도 아스팔트, 시멘트 길만 나오면 너무 힘들어하는
덕분에 제 등과 목이 늘 고생을 해왔던터라...
전코스의 90% 정도가 아스팔트와 시멘트 길이라고 알려진 수철-어천 코스는 
아마도 저희 가족이 넘어야할 가장 큰 숙제가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어쨌든 넘어야할 산이기에 힘차게 떠나봅니다.

거리 : 14.5km
난이도 : 중
예상시간 : 5시간 내외

오늘은 다들 늦잠을 잤어요~
평소보다는 1시간 반정도 늦게 출발을 했죠~

산청톨게이트 앞에는 산청군에서 운영하는 둘레길 안내센터가 하나 있어요~...
이동 경로 및 교통안내를 받고자 들렀는데....
이런~~~...둘레길 전구간이 출입통제중이라네요~....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이유랍니다.~~

하지만~...저희가 오늘 갈 구간은 거의 도로 구간이므로~....괜찮을 듯 싶다며
조심히 다녀오라는 당부를 하셨어요~~~ 조그만 안내지도를 하나 받아들고~ 어천으로 갑니다.~~

도착지점인 어천에 차를 세우고..택시를 타고 출발지점인 수철로 왔습니다.
택시기사님이 친절하게 이런저런 안내를 많이 해 주시더군요~ 택시비는 1만6천원정도 나왔네요~
짱아가 아직은 어려서 대중교통을 몇번씩 갈아타고 이동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네요~

10가 다 되어서야 출발지점인 수철 마을회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어김없이 출발지점에서 인증샷이에요~~~]

[수철마을을 지나 흐르는 시원한 지리산 계곡물 감상]

이날 수철마을회관 앞에서는..노래자랑이 펼쳐질 모양이더라구요~..준비들이 한참이셨습니다....현수막엔 어제 날짜로 되어 있었는데 아마 비때문에 오늘로 연기되었나봐요~~

[짱아가 지도를 보며 안내합니다~..지막으로 가요~]

[수철 마을을 떠나오며~....]

[수철에서 지막까지는 이런길을 지나야 합니다...지도는 손에 꼭 쥐고 있네요~]

[엄마의 도움도 받구요~~~~]

[드뎌 지막마을에 도착했어요~~~]

[지막마을에서 양갈래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 감상~~~]

[짱아도 감상~~]

[이제 평촌마을로 가요~~~ㅎ....이정표 위 개구리와 함께~]

[평촌마을까지 가는 길부터는 이제 시멘트길이 시작되요~...구름덕분에 날씨가 덥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평촌마을에 도~착 했숨당~ㅎㅎ..이삐다 이뻐~]

[ㅎ.....ㅋㅋㅋ~]

[평촌마을을 돌아돌아 경호강으로 흐르는 멋진 계곡물이 있습니다. 감상~]

[짱아야 고마워~~~]

[또 한참을 이렇게 걷다보니....무슨 마을에 이르렀나봐요~..짱아가 앞장서서 보고 있네요..어디일까요?]

[ㅎㅎ..대장 마을이군요~~~ ㅎㅎ...]

[대장마을 석류에요~~~]

[도데체 저 모녀는 무슨 이야기를 저렇게 할까요? 가끔 저런답니다...궁금궁금]

[다음엔 어떤 포즈를 취할까 의논했을까요???산청고로 향합니다...그 근천에서 도시락을 먹기로 했어요~]

[아~~~스팔트]

[짱아에게 이번엔 도로길이 많다고 알려줬더니~ 힘들때 딱 세번만 무등태워달라더라구요~..진짜 딱 세번만 탔어요~ ㅎㅎ..너무너무 장해요~~~]

[저 오른쪽 멀리 보이는 곳이 산청고교 옆..레프팅 출발지점이에요~...왼쪽으로 쭉 돌아가야 해서 실제로는 거리가 꽤 된답니다. 2km 남짓될거에요~]

[좋지 않은 작은 카메라지만...쭈욱 땡겨봤어요~~...카메라 큰건 너무 짐이 되서..좀 아쉬워요~]

[짱아가 좀 지쳤어요~..지루하거든요~~..그저 보이는건 강밖에 없어요~ 이 앞 다리를 돌아갑니다....]

[바로 이 다리에요~~~...아~ 이곳이 바로 산청톨게이트 앞이구요~ 오다가 들렀던 안내센터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무등을 타고 강건너편으로 돌아왔습니다....저 앞 왼쪽으로 돌면 레프팅 출발지들이 나와요~]

[하나둘 하나둘..열심히 준비운동을 하구요~...아~ 나도 타고 싶다~]

여기서 도시락을 먹을려고 했는데..개방 화장실도 없고....정자들도 너무 더러워서...마땅치가 않네요~..좀 아쉬웠습니다..마침 경찰관 아저씨들이 계셔서 도시락 먹을 수 있고 화장실 있는곳이 있는지 여쭤봤더니 
5~10분만 더 가면 공원이 나온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다시 출발합니다. ㅎㅎ  5분이면 된다~~

[도시락을 풀어봅니다....산청읍에 있는 조산공원인데요~~~....들러서 도시락 먹고 가기 딱 좋아요~ 인라인스케이트장이네요~]

[화장실도 깨끗하구요~~]

[동네분들이신지..아니면 외지분들이신지....캠핑을 하시네요~~...데크도 준비되어 있네요~]

[아이들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어요~]

[건너편은 레프팅을 즐기는 경호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짱아는 수영 퍼포먼스 중~]

[이곳이 옥산마을인가봐요~..이제 내리교라는 다리를 다시 건너서..경호강 우측을 따라 걸어갈겁니다...한밭마을을 향해~~~gogo~~]

[강을 끼고 걷는 기분도 괜찮았어요~~~....너무 아름다워요~]

[그저 걷다보면...나온답니다...한밭마을 ㅎㅎ...숨은 그림 찾기~~~ ㅎ]

[지리산 자락을 오른쪽으로 끼고 또 걸어야 해요~~]

[쉬기도 해야죠~]

[서바이벌 게임장이 있는 내동마을을 지나면...]

[드디어 최종목적지를 알리는 어천의 표지말이 나와요~..ㅎㅎ..근데 이게 나와도 5km 남짓 더 남은거임~~~멀다~ㅋ]

[짱아 화났어요~..왜인지는 저도 몰라요~ ㅎㅎ]

[풍현이 산청안내센터가 있는 성심원이 있는 곳이에요~~ 열심히 가야겠네요~]

[가는길에 있는 마을 옆 계곡이에요~..넘 부럽네요~~..이런 계곡이 마을에~~]

[시원한 대나무 숲 길도 지나고~]

[또 강가를 걸어~]

[멋진 나무들을 통과하면요~]

드디어 짱아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심원이 나왔습니다.
짱아가 둘레길 안내센터를 기다린 이유는~.....스탬프 찍으려고 기다린거에요~
최근에 공지에 올라와 있더라구요~..각 코스를 마치고 스탬프를 다 모으면 인증서를 발행해 준다네요~

짱아가 그걸 알고 ~ 너무너무 기다렸거든요~

인월, 남원, 함양, 구례는 이미 지나와버려서...따로 가서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아자~ 만세~]

[안내센터 앞입니다....저 건물 2층에 있어요~]

안내센터에서 짱아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모자를 벗은 짱아를 첨에는 몰라보시더니..이내 짱아를 알아보셨습니다.

ㅎㅎ..감사해요~~

한여름에..짱아 고생시킨다고 수줍게 야단도 치셨구요~..ㅎㅎ 
짱아 할머니한테도 맨날 혼난답니다.
한여름 겨울 ..캠핑에 등산에 트레킹에~ 근데..짱아가 넘 좋아해서 다닌거에요~.. 진짠데~ ㅎㅎ

진짜 이 꼬맹이가 둘레길을 완주하는거냐고 몇번이고 물으시더라구요~..
당근입니다..아이들 생각보다 강해요~..가끔은 엄마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지만요~~~
중간에 포기는 절대로 싫다네요~~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구요~..담에 또 꼭 뵐께요~~~

[산청센터분들과 함께~~~ 너무 감사했어요~~~]

아쉽게 작별을 뒤로 하고 마지막 지점을 향해 떠납니다.

[그런데 이녀석 여기서 갈 생각을 안해요~..나중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둘레길센터 이모가 계곡에 발담그고 가라고 했다며~..여기를 내려가야한다네요~~ ㅎㅎ...짱아야 여기가 아닐거야~..여긴 발담글 계곡이 아닌뎅...ㅠ.ㅠ]

[어렵게 설득해서 떠나니..이내..발담그기 좋은 계곡이 나왔어요~...]

[여기서 최종지점인 어천마을까지침재까지 가는 길은  두군데가 있는데요~~~ 저희는 어디로 갔을까요?

참고로 : 저희차는 어천마을 주차장에 있구요~....어디로 가든 쉽지만은 않습니다...ㅎㅎ
갑자기 퀴즈를 낸 이유는요~...여기서부터 짱아가 1시간가량의 산길을 뛰기 시작하는 바람에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어요~~~

갑자기 힘이 솟는지...막 달리더라구요..위험한 산길인데..... 마지막코스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쨌든 오늘도 무사히 마쳤네요~~~ 담번엔..여기서부터 아침재를 다시 거쳐가는 코스를 가야할까봐요~ 실제 안내코스보다 1km이상 길어지겠네요~]

개방 화장실이나 도시락먹을 수 있는 곳 안내지도가 따로 있었음 좋겠어요~
다음에 한바퀴 돌면서 하나 만들어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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